Friday, October 22, 2010

우리 막내딸 다빈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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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빈이 병원에 18개월 check up 다녀왔습니다. 벌써 18개월이나 됐데요.
아직 다른 애들보단 좀 날씬한건 빼고는 특별히문제 되는건 없답니다.
요샌 엄마 무릎위에 앉아서 책읽는걸 좋아합니다.  책을 들고 와선 나에게 건네고는 바로 내 무릎에 앉아서는 내가 책을 들고 펴기만을 가만히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직접 한장씩 한장씩 넘기기도 하고 가끔씩 손가락질하기도 하고 뭐라고 웅얼웅얼 거리기도 합니다.
언니가 하는건 다 따라할려고 하고요..
순둥이인 언니하곤 다르게 크면 클수록 성격이 조금씩 나옵니다.
싫은건 싫다고 자기 주장도 강하고 입맛도 언니보단 까다롭고요 때때로 애교도 아주 많습니다..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면 젤 먼저 나가선 손을 번쩍들고는 안아 달라고 합니다. 언니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좋아서 눈웃음을 함박짓기도하고..엄마 뽀뽀 하면 살며시 옆볼을 엄마 입술에 갖다댑니다..조금이라도 혼을 낼라치면 눈에 서러움이란 서러움은 가득 안고 금새 큰 눈물 방울을 만들면서  처다보는데...
우리 다빈이 자랑 하나만 하자면...
아침이 되면 엄마가 방에들어와서 안을때까지는 아무 소리도 내지않고 누워서 혼자 놉니다. . 그러다가 내가 들어오면 깜짝 놀라서 떠나는 기차라도 잡는 마냥 벌떡일어나서 주섬주섬 공갈꼭지와 손이불을 챙기고는 안아달라고 기다립니다. 
가끔씩 내가 낮잠이라도 잘려고 하면 몇번 주의를 얻을려다 포기하고는 혼자 놀다가는 낮잠에서 일어나보면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착한 막내 다빈이가 18개월이나 됐네요.

3 comments:

sue chappell said...

She is soooo adorable. I love her cute sparkly eyes and her wispy hair- adorable pictures! Can't wait to see her at Thanksgiving!

Cathy said...

Sophie is beautiful!!!!! Love all the pictures!!

Jill said...

ENGLISH PLEASE!!
She looks adorable! Love the collages, In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