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30, 2010

올해도 10월의 마지막 밤이 돌아왔습니다
It's Halloween!!

 
왜 할로윈땐 호박을 조각하는건지도 모른는채 혜빈이가 졸라서 올해도 호박을 사러 갔습니다.
쌓여있는 호박들이 어찌나 많은지.. 
매해 할로윈때 이런 큰호박을 볼때면 제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호박죽 써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생각납니다. 
우리 혜빈인 이런 큰 호박보면 할로윈부터 생각하겠지요?
작년은 그냥 호박 귀신 얼굴을 조각 했는데 올해는 난위도가 조금 있는 해골 얼굴로 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려운  밑그림은 엄마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This is really the first year Olivia kind of gets Halloween.  She was bugging us for a few weeks to carve a pumpkin, so of course we finally gave in.  Last year we carved just a regular jack-o-lantern, but this year we got a little brave and tried to do a skeleton pirate.  The template was a little too small for the pumpkin so Insun freehanded the drawing onto the pumpkin....

 
그다지 어렵지 않은 조각은 아빠와 함께..
집에있는 그 수많은 칼들과 주걱을 뒤로한채 구~지 구지 5불을 주고 사온 전문 호박 조각용 칼과 주걱...
제가 볼땐 집에 있는 칼과 주걱과 별 다른 차이점도 모르겠구만... 
신랑은 태어나서 자기가 쓴 5불중에 최고로 잘 쓴거 같다면서 어찌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Dad was in charge of the hard labor... Even though our house is full of spoons and knives, Dad had to buy a $5 "pumpkin carving kit".  I couldn't really tell a difference from anything we have here, but Nate said it was the best $5 dollars he's ever spent and that the tools cut through the pumpkin like a hot knife through butter.  Whatever!





































몇번의 실수와 고정그리고  실수와 고정을 마치고 완성된 해골얼굴...
건전지용 작은 전기 초불을 안에 놓고 현관문에 놔두었더니 아주 그럴싸해 보입니다.

After a few hiccups in the execution of the design, this is what we came up with. Not bad, I guess....

Monday, October 25, 2010

Halloween Cookies!!

호박 쿠키..
주말에 아빠와 함께 호박 모양의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혜빈이 세상에서 쿠키 만드는걸 젤 좋아합니다. 
쿠키를 굽기도 전에 만들면서 반은 다 먹어치워버립니다.
만든 쿠키로 앞집 옆집 뒷집 나눠 먹었습니다.
덕분에 저녁에 엄마가 부억 대청소를 했습니다.
해피 할로윈....  

This past weekend, Olivia and Daddy made pumpkin shaped cookies!  
Whether it be cookies or cupcakes, baking is Olivia's favorite thing to do.  
I think she likes eating the dough more than anything, because she seems to 
eat half of it before they even go into the oven!   When we were done making the cookies, 
we shared them with some of our neighbors. And of course, mommy was the lucky 
one who got to clean up the mess :)  
Happy Halloween!! 
 

Friday, October 22, 2010

우리 막내딸 다빈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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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빈이 병원에 18개월 check up 다녀왔습니다. 벌써 18개월이나 됐데요.
아직 다른 애들보단 좀 날씬한건 빼고는 특별히문제 되는건 없답니다.
요샌 엄마 무릎위에 앉아서 책읽는걸 좋아합니다.  책을 들고 와선 나에게 건네고는 바로 내 무릎에 앉아서는 내가 책을 들고 펴기만을 가만히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직접 한장씩 한장씩 넘기기도 하고 가끔씩 손가락질하기도 하고 뭐라고 웅얼웅얼 거리기도 합니다.
언니가 하는건 다 따라할려고 하고요..
순둥이인 언니하곤 다르게 크면 클수록 성격이 조금씩 나옵니다.
싫은건 싫다고 자기 주장도 강하고 입맛도 언니보단 까다롭고요 때때로 애교도 아주 많습니다..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면 젤 먼저 나가선 손을 번쩍들고는 안아 달라고 합니다. 언니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좋아서 눈웃음을 함박짓기도하고..엄마 뽀뽀 하면 살며시 옆볼을 엄마 입술에 갖다댑니다..조금이라도 혼을 낼라치면 눈에 서러움이란 서러움은 가득 안고 금새 큰 눈물 방울을 만들면서  처다보는데...
우리 다빈이 자랑 하나만 하자면...
아침이 되면 엄마가 방에들어와서 안을때까지는 아무 소리도 내지않고 누워서 혼자 놉니다. . 그러다가 내가 들어오면 깜짝 놀라서 떠나는 기차라도 잡는 마냥 벌떡일어나서 주섬주섬 공갈꼭지와 손이불을 챙기고는 안아달라고 기다립니다. 
가끔씩 내가 낮잠이라도 잘려고 하면 몇번 주의를 얻을려다 포기하고는 혼자 놀다가는 낮잠에서 일어나보면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착한 막내 다빈이가 18개월이나 됐네요.

Wednesday, October 20, 2010

My First Masterpiece


혜빈이가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오자마자 가방을 열고는 꼬옥 꼬옥 여러번 접은 종이를 펼치고는   "엄마! 엄마! 혜빈이가 그렸어요." 하고 자랑스럽게 보여준 그림입니다. 
처음으로  혜빈이가 가족 그림을 그려서 가지고 왔습니다. .
세살 짜리가 그린 그림치고는 너무 잘 그려서 처음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윗쪽 왼쪽 오른쪽은 아빠 엄마고, 아랫쪽 왼쪽 오른쪽은 혜빈이와 동생 다빈이를 그렸답니다. 
왼쪽 하단부분에 그린 두개의 타원은 물어보니 돌이랍니다. 왜 그렸냐고 물어보니 그림 그리다가 종이가 날라 갈까봐 날라가지 말라고 돌 2개를 그렸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는지..

Today Olivia came home from school, slowly opened up her back pack and pulled out a folded up piece of paper and proudly said "Mom, mom! Look what I drew!"  This is the first time she has drawn a family picture.  Maybe it's just because I don't really know how well 3 year olds draw pictures, but I think she did a pretty good job. Olivia then proceeded to explain that Dad was on the top left, Mom on the top right, Olivia on the bottom left, and Sophie on the bottom right.  I asked what the two circles  in the lower left hand corner were and she said they are rocks so her picture doesn't get blown away by the wind :)  Who knows where she came up with that.... 

Part of me didn't really believe that she drew that all by herself, but when I told her to do it again at home, sure 'nough she drew the same picture.  Nice job Olivia!

Posted by Picasa

Sunday, October 17, 2010

교회에서...
다빈이가 드디어 주일 어린이 반에 들어갔습니다. 
18개월인 우리 다빈이가 젤 막내입니다. 
엄마랑 항상 같이 있다가 막상 혼자 어린이 반에 두고 가기가 불안했는데 같은반 젤 큰언니인 혜빈이가 있어서 그나마 맘 편하게 보낼수있을거 같습니다..
혜빈이 젤 친한 친구하고도 찰칵...
혜빈이보다 한살 어린데 혜빈이를 무척 좋아합니다..이름도 혜빈이와 같은 Olivia...그래서 우리 Olivia는 "혜빈아"로  부릅니다. 
교회 3시간 다 끝나고 우리가족사진 한장 찰칵... 

Saturday, October 16, 2010

우연히 블러그에 올려놓은 옛날사진들을 보다가 문뜩 우리 부부사진이 너무 없다는걸 느꼈다. 결혼 8년차에 이렇게 부부사진이 없어서야...
앞으로는 의무적으로라도 사진을 찍어야겠다.

집 꾸미기로 너무 바쁜주를 보내고 난 후 기분 전환겸 신랑과 데이트....
그래봤자 레스토랑가서 저녁한끼.. 두시간정도...
그래도 나에겐 하루의 과로가 스르르 풀리고 담날을 활기차게 시작할수있게 해주는 시간들이다.
혜빈이 다빈이 태어나기전엔 이런시간이 참 많고도 흔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지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그리 쉽지가 않다.

Friday, October 15, 2010

 




다이닝룸도 끄~~~읕.
벽 페인트 칠하고..
가족 액자들 위치 바꾸고... 
빨간색 커텐 힌색으로 바꾸고...
개조한 그릇장 하나 놔뒀는데.. 
큰돈 안들이고도 이렇게 많이 달라보여서 뿌듯... ^^

Saturday, October 9, 2010

Family room makeover

Before
 
After
이사온지 일년이 다 되어서 인지....계절탓인지...
어느날 문특 집안 모든게 너무 지겨워 졌습니다...그래서 신랑과 함께 집단장을 시작했습니다.
젤 저렴하면서도 가장  큰변화를 줄 수있는 벽 페인트부터 시작했습니다. 신랑의 강력학 지지로 울며 겨자먹기로 벽색깔은 회색을 결정했는데..다 칠하고 보니 신랑 말을 듣길 참 잘한거 같습니다. 애플그린을 포인트 칼러로 해서 쿠션과 부다 그리고  둥근거울과 유리초대와 반짝 반짝 거리는 램프는 다 우리 신랑 아이디어 입니다..다 제자리에 놓고 보니 어찌나 다들 서로서로 잘 어울리는지...옆에서 신랑이 하는 말이 이제부터 자기를 Vern Yip(유명 집단장 디자이너)이라고 불러달랍니다.

Before and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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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는데... 드뎌 저에게도 그릇장이 생겼습니다.
일주일전에 인터넷 중고시장을 돌고 돌다가 맘에 드는 그릇장을 150불을 주고 샀습니다. 친구트럭을 빌려 집에 가지고와서는  하루는 신랑에게 사포질과 밑칠페인트를 부탁하고, 이틀동안은 본격적인  페인트를 하고 마지막날은 손잡이 교체와 글레이징... 꼬박 4일동안의 수공업을  거쳐 드뎌 내 맘에 꼭 드는 수납장을 만들었습니다. 힘들긴 정말 힘들었지만 다 만들고 나니 왜이리 뿌듯한지...나중에 내 딸에게 물려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사일과 바깥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가구 픽업과 사포질과 가구 디자인에 대해 아무 불평없이 큰 도움을 준 울 신랑에게 감사를....

After many years of wanting one, I finally got a China Hutch!  After spending about a week looking all over Craig's list, we finally found a "winner" for $150 in Huntington Beach.  We borrowed a friends truck, picked it up on a Saturday afternoon and had it all sanded and primed by Saturday night.  Then I (Insun) spent two days painting it, and finished it off by putting on new hardware, and then "glazing" the cabinet with black tinted glaze.  It was 4 days of pretty hard work, but I ended up with a hutch that I really love.  After all of the work we put into it, I feel really satisfied every time I look at it :)

Sunday, October 3, 2010

Preschool - 유치원


혜빈이가 드뎌 학생이 되었습니다.
학교 보내고 나면 마냥 기쁠지만 알았는데 왜이리 서운함 감정이 북받쳐 오는지...
갑자기 너무 많이 커버린것 같아서..ㅠㅠ

Olivia finally started school!!  We thought we would be happy when she finally went to school, but for some reason it seemed like a really sad day.  Can't believe our baby's growing up!

교실도 맘에들고 뭐니뭐니 해도 선생님(Mrs. Joslin 과 Mrs. K)들이 너무 좋습니다.
그중에 한분은 한국분이십니다. 한국말은 못하시지만 우리 혜빈이 반은 한국인이니 특별히 신경써줬음 합니다.
우리 혜빈이 엄마 닮아서 수업태도는 백점입니다.

We are really happy with Olivia's school.  And the more we see, we really like Mrs. Joslin and Mrs. K.  Mrs. Joslin is actually Korean!  Not sure if she can actually speak Korean, but we'd like to think she'll take special care of Olivia because she is actually half Korean :-)  Looks like Olivia is totally into class.... just like mommy :-)

Friday, October 1, 2010

Family Reunion

2010년 8월 16일 시어머니쪽 (4자매)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대략 세어보니 80명정도..그래도다 모인건 아니랍니다..대가족에 이런 대가족은 처음입니다. 4박 5일 산속에서 생활하니 답답하기도 할건데 혜빈인 뭐가 그리좋은지.. 엄마 아빠는 찾지도 않고 조카들과 시댁 식구들과 참 잘 어울려 놉니다..

On Aug. 1, 2010 we had the Porter family reunion!! This was the first reunion in about 15 years and there were about 80 people their...most of them kids. We were camping for 4 nights, and although at times it got a little boring Olivia had a BLAST.  I don't think we saw her for the 5 days we were there.  She loves playing with her cousins.

식사는  한집씩 돌아가면서 준비하고, 낮에는 아이들 위주로 게임도 하고, 미술 작품도 만들고, 저녁엔 다 같이 모여 캠프파이어도 하고, 나름대로 알차게보내고 왔습니다. 다른 조카들과 놀려고 낮잠을 꼬박 꼬박 자던 애가 5일동안 낮잠을 안자겠다고 해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이후론 낮잠을 읽어버렸습니다.

Each family took turns cooking meals, and during the days there were a lot of games and projects for the kids.  At night we had campfire programs and games.  It was a lot of fun.  Olivia had so much fun playing with her cousins that we couldn't get her down to take a nap.  Ever since the reunion, Olivia doesn't want to take a day time nap anymore.  
 
용감한 우리 혜빈이...
마지막날 밤 가족당 장기자랑이 있었다..다들  장기자랑 준비를 많이 해 와서 보여주는데...헉... 우리 가족은 준비된 장기자랑은 없고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마지막 수단으로 혜빈이를 울며 겨자 먹기로 내보냈다..혜빈이가 종종 부르는 '아이스크림'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설마 설마 했는데상상을 뒤엎고 어찌나 그많으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잘하는지..몇날 준비하고 내보낸거처럼 너무 잘해 기특했다..우리 혜빈이가 엄마 아빠 살렸네.혜빈이 최고....

Olivia is so brave....
The last night of the family reunion we had a talent show.  A lot of people put time into preparing something for the show.  Our family, of course, didn't prepare anything for the show.  So we decided to let Olivia sing one of her favorite Korean songs,"Ice Cream" in Korean.  We didn't know if she would be brave enough to actually do it, but sure enough she stood up there in front of all of those people and sang "Ice Cream" at the top of her lungs. We were so proud of her and of course thought she should've taken 1st place.  Racist jud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