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4, 2009


요새 혜빈이가 처음으로 태어나서 촛불은 발견했다. 정말 정말 정말 촛불이 좋고 신기한가보다. 촛불만 보면 무조건 어디든지 꼿아서 불을 붓쳐달랜다. 그러고선 자동으로 생일 축하노래를 부른다.
그러다 어느 일요일 아침 촛불을 어디서 찾아내선 "해피벌쓰데이"하잖다. 그래서 힘들게 힘들게 아침식사로 만든 팬케익위에 겨우겨우 초를 꼽곤 해피벌스데이 노래를 부르는데 ..자기도 모르게 손이 촛불로 갔나보다. 살짝만 만진다는게 많이 뜨거웠나보다..어찌나 서럽게 울던지..아픈것보다는 자기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촛불이 이렇게 자기를 아프게 할지 몰랐나보다.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많이 속상했나보다.. 지금까지도 이 동영상만 봐도 안 볼려고 한다